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주식투자에서 대주주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by 콜라곰 2022. 1. 8.
반응형

제가 주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대주주를 아는 것이라고 했죠?

 

 

오늘은 그 이유를 설명드리고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시작할게요.

 

제가 일전에 게임의 상대방이 꼭 대주주이어야만 된다고 말씀드린 것 기억나세요? 자 그럼 요 부분을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주식게임의 구조를 보면 간단히 대주주(산업자본)와 투자자(금융자본+개인)로 나눌 수 있죠! 물론 자금의 흐름으로 보면, 그렇진 않아요. 그런데 왜 저는 꼭 대주주만을 게임의 상대방으로 가정하라고 했을까요? 그건 말이죠,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게임의 상대방인 상황에서 게임의 흐름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운영자인 대주주만을 주시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좀 쉽게 말씀드리죠. 만약 어느 종목의 주가 변동요인이 발생했다고 가정하죠. 그럼 누가 게임에서 제일 먼저 움직일 거 같나요? 물론 대주주입니다. 그럼 그다음은요? 물론 그다음은 대주주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고 있는 금융자본들이죠. 개인투자자들은 항상 맨 마지막이고요.

 

그럼 여러분들은 또 의문이 들거에요.. 매매타이밍이 대주주보다 느린 금융자본이 어떻게 게임의 지배자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건 말이죠.... 금융자본이 매매하는 주식의 양이 항상 대주주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고로 이들은 대주주의 매매행위가 끝나기 전에 자신들의 매매행위를 먼저 끝낼 수 있죠. 이것이 제가 개인투자자가 다른 참여자들보다 결코 게임의 룰에서 불리하지 않다고 한 이유고요. 아무튼 투자자와 대주주(게임의 운영자)는 서로 다른 룰을 가지고 게임을 하기 때문에 대주주의 움직임은 쉽게 관찰할 수 있어요. 요 부분은 추후에 설명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대주주를 파악해서 뭘 하라는 얘기인 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어떤 종목을 매수하려고 생각하신다면, 그 회사의 기본적&기술적 분석 이전에 반드시 그 회사의 대주주들에 대해서 먼저 조사하셔야 합니다. 즉 대주주가 개인인지 법인인지? 법인이라면, 그들이 유관기업인지 아님 금융자본가들인지? 또 개인이라면 1인인지 다수인지? 또 창업자인지 아님 인수한 건지? 만약 다수라면 나이 차이는 있는지 없는지? 또 어떻게 만나게 된 건지? 물론 아주 기본적인 것도 전부 다 조사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나이, 주소, 고향, 출신학교, 경력, 그리고 과거에 우리 사주로 직원들 돈마저 뺏은 인간인지, 아님 자본금 변경으로 판을 뒤집어 개미들에게 피바가지를 씌우는 인간인지도 조사하셔야 합니다. 물론 인상은 어떤지? 말하는 태도나 업계 또는 직원들의 평판도 확인하셔야 하고요. 아무튼 대주주에 대한 모든 정보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자! 그럼 이런걸 조사해서 뭘 판단하는데 쓰겠다는 걸까요? 그건 말이죠... 대주주가 과연 얼마 정도의 돈이 생기면, 도박을 할 사람인가를 산정하는 데 사용하셔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시죠? 자 그럼 다시 게임의 원리로 돌아가 보죠. 제가 전에 주식이란 대주주의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의지라는 축을 중심으로 벌이는 게임이라고 한 말 기억나시나요? 이건 말이죠. 어느 종목의 시가총액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면 그 종목의 대주주는 경영권을 담보로, 도박판에 뛰어드는 성향이 있단 얘깁니다. 물론 바로 그 지점이 그 종목 주가의 장기 꼭지 구간이고요. 더 쉽게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만약 어떤 종목의 매출액 및 순익의 증가율이 물가변동률과 항상 동일하고 그 기업 가치(사업성)의 변화 가능성이 없다고 가정해보죠. 그럼 그 주식의 주가는 항상 비슷한 지점에서 고점을 찍고 무너져 내릴 겁니다. 물론 그 지점이 그 종목의 대주주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기업의 가치보다 시가총액을 높게 형성했던 지점일 겁니다.

 

자 그런데 이 가정에서 간과한 전제가 하나 있어요. 그게 바로 대주주의 심리상태가 일정해야 한단 겁니다. 즉 대주주에 따라서 그 회사의 가치는 상당히 차이가 날 수 있는 거랍니다. 고로 대주주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에 따라, 그 종목의 고점이 달라 질 수 있단 얘기죠.